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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 자격·자질 논란 확산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4-08-26 14:47 송고

‘관피아’ 문제로 촉발된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자격·자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배 부시장은 제7대 시의회가 첫 시정질문(25일)을 하루 앞둔 24일,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해외 출장을 떠났다.

배 부시장은 민간인 신분이었던 지난 6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의 요청으로 이번 출장 일정을 잡았다.

코이카는 배 부시장에게 베트남 현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배 부시장이 이를 응낙했다.

배 부시장의 베트남 일정을 보면 25일에는 공공행정 개혁 강의 및 토론, 지방분권 강의 및 토론, 코이카 주최 만찬이 진행되고 26일에는 공공기업 개혁 강의 및 토론, 그룹별 Case-Study가 진행된다.

모든 일정이 인천시정과는 거리가 먼 공공행정 개혁과 관련된 것이다. 이 때문에 배 부시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꼬집는 목소리가 높다.
이도형 시의원은 “이번 시의회는 제7대 시의회의 첫 시정질문임은 물론 배 부시장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는 시의회 일정이다”며 “이처럼 중요한 일정을 두고 해외로 개인 출장을 간다는 것은 정무부시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시장 취임 이후 곧바로 “해외 출장 약속을 취소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선 25일 시의회는 배 부시장이 인천시 정무부시장에 공모하기 위해 인천시로 위장전입을 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배 부시장은 지난달 30일 인천시 정무부시장 공모를 앞두고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로 주소지만 옮겨 놓고 실제로는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 부시장은 지난 8일 ‘오픈 카지노 정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으며 취임 전에는 농협지주회사 사외이사로 근무한 경력 때문에 시민단체로부터 ‘관피아’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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