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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유재학호, 25일 밤 스페인 출국…농구 월드컵 '도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8-25 18:18 송고 | 2014-08-26 19:32 최종수정
한국 농구 남자대표팀 유재학 감독. © News1 DB
한국 농구 남자대표팀 유재학 감독. © News1 DB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남자대표팀이 16년만에 농구 월드컵에 도전한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남자 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25일 밤 11시 30분 대회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난다.
한국은 지난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16년만에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다. 당시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뒤 순위 결정전에서도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해 최하위인 16위를 기록했다.

이후 아시아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며 올림픽과 농구 월드컵 등 세계대회에 한 번도 나가지 못했던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란, 필리핀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16년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FIBA 랭킹 31위 한국은 리투아니아(4위), 호주(9위), 슬로베니아(13위), 앙골라(15위), 멕시코(24위) 등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다음 라운드 진출보다는 1승 수확에 목표를 두는 것이 현실적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낮다고 평가되는 앙골라, 멕시코가 '1승 제물'이지만 이들 역시 북중미, 아프리카의 치열한 예선을 뚫고 월드컵에 진출한 강호다.
총 2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6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정한다.

◇2014 농구월드컵 한국 조별리그 일정(한국시간)

8/30 20:30 앙골라전
8/31 20:30 호주전
9/3 03:00 슬로베니아전
9/4 03:00 리투아니아전
9/5 00:30 호주전

*장소-스페인 그란 카라니아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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