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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몽골에 제세동기 기증하고 의료진 교육

노로빈 알탄호야그 총리에게 1대 전달...부정맥 환자 3명 무료수술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08-25 13:36 송고
노로빈 알탄호야그 몽골 총리(오른쪽)에게 제세동기(AED)를 전달하는 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장./© News1
노로빈 알탄호야그 몽골 총리(오른쪽)에게 제세동기(AED)를 전달하는 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장./© News1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10~13일 4일간 몽골을 방문해 현지 정부에 심장마비 환자 등에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기인 제세동기(AED) 1대를 기증하고 의료진에게 인공심장박동기이식술을 전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12일 노로빈 알탄호야그 몽골 총리를 만나 제세동기 1대를 전달했다. 기증한 제세동기는 몽골 정부종합청사에 설치될 예정이다.

몽골은 식습관 변화로 심장병 환자가 증가하지만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못해 이를 개선하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제세동기를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몽골에 함께 간 순환기내과 박상원 교수를 포함한 심혈관센터 의료진은 몽골 부정맥 환자 3명에게 무료 수술을 집도했다. 몽골 의료진은 수술을 참관하고 인공심장박동기이식술을 전수받았다.

국내에서 인공심장박동기이식술은 1000여만원이 드는 큰 수술이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은 수술에 쓰인 의료기기를 기증했다.
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원장은 "한국은 공공장소에 제세동기를 1만2000개 가량 설치했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몽골에서도 변화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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