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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LH 호화사옥, 직원 1인당 업무시설 56.30㎡"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4-08-24 16:04 송고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2014.6.20/뉴스1 © News1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2014.6.20/뉴스1 © News1
지난해 말 기준 147조 8130억원의 빚더미에 앉아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남 진주혁신도시 신사옥의 1인당 업무시설은 56.30㎡(17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의 진주신사옥의 1인당 업무시설 면적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청사시설 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인 56.53㎡에 근접한 56.30㎡로 전체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치다.
같은 건물에 입주하는 LH의 자회사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각각 1인당 업무시설 면적이 23.80㎡와 33.21㎡에 그치고 있다.

또한 LH의 신사옥에는 업무시설 외에도 수영장, 체력단련장, 실내체육관 등 5만5780㎡의 직원 복지시설이 들어가 있다.

LH가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와 오리 사옥은 2회이상 유찰로 LH 재정 악화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LH 진주 신사옥 1인당 업무시설 면적은 자회사보다 두 배가 넓다"면서 "과도한 부채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공기업이 자회사보다 두 배나 넓은 1인당 업무시설 면적을 가진다는 것은 일종의 도덕적 해이"라고 밝혔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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