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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학교폭력 신고 267건…성범죄 급증세

학교폭력 검거자 중학생이 가장 많아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4-08-24 10:59 송고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정신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학교를 위한 학교전담경찰관 및 교장(감) 연수가 열린 가운데 청소년육성회 회원들이 교문 앞에서 학교 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3.3.12/뉴스1 © News1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정신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학교를 위한 학교전담경찰관 및 교장(감) 연수가 열린 가운데 청소년육성회 회원들이 교문 앞에서 학교 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3.3.12/뉴스1 © News1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하루 평균 학교폭력 신고가 267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가 개소된 지난 2012년 6월 이후 총 21만3000여건의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본인이 신고한 건수는 14만 7000여건(69.1%)이고, 나머지 30.9%는 타인에 의해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학교폭력으로 인한 검거자는 총 9만5739명에 달했다.

검거자 수는 지난 2010년 2만5175명에서 지난해 1만7385명, 올해 7월 현재 7345명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성폭력 범죄는 같은 기간 575명에서 지난해 1067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올해 7월 현재도 성폭력 범죄는 755명에 달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폭력이 6만782명으로 63.5%를 차지했고, 금품갈취가 1만9359명(20.2%)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학교폭력으로 인한 검거자는 중학생이 45.3%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36.9%. 초등학생 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499명(25.8%)으로 가장 많고, 서울 3363명(19.3%), 부산 1139명(6.5%), 전북 1007명(5.7%) 등의 순이다.

조 의원은 "연간 1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고 보복 폭행의 두려움으로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까지 감안하면 더 많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학교폭력에서 성폭력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학교폭력이 갈수록 성인폭력 행태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경찰청은 학교폭력의 피해 학생이 보복폭행 등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폭력피해신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성인범죄인 성폭력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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