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라크 수니파 사원 자살폭탄 공격…32명 사망 수십명 부상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8-22 22:47 송고 | 2014-08-23 05:23 최종수정
이라크에서 신원미상의 무장대원들이 수니파 이슬람사원을 급습해 예배 중이던 신자 3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관리들에 따르면 이 공격은 바그다드 북동부에 있는 디얄라주에 위치한 이맘 와이스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외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공격의 주체에 대해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선 이를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일부는 급진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주범이라고 받아치고 있다. 

이맘 와이스 마을의 한 주민은 이번 공격이 시아파 민병대원들이 일으킨 일이라고 주장했다. 일전에 IS가 수니파 정당 무타히둔의 지도자 나히다 알다이니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시아파 순찰차량에 폭탄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이라크 정부군과 경찰은 이번 공격이 IS 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반군중 1명은 사원내에서 자살폭탄을 감행하고 다른 2명은 도망치는 신도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고 설명했다. 
IS 반군은 지난 6월 이후 이라크 북부와 서부의 5개주 일대를 장악하고 바그다드 진격을 꾀하고 있으나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미국의 공습으로 인해 주춤한 상태다.

미국의 공습 지원을 받고 있는 이라크 정부군은 쿠르드족 병력과 함께 IS 반군이 점령한 지역들을 탈환하고자 애쓰고 있다.


acene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