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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덕분에" 포프모빌 '쏘울' 판매량 62% 늘어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4-08-21 12:08 송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의 미사'를 마치고 서울공항으로 향하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간단한 환송식을 갖고 한국에서의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로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2014.8.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의 미사'를 마치고 서울공항으로 향하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간단한 환송식을 갖고 한국에서의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로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2014.8.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기간동안 '포프모빌(교황이 타는 차량)'로 사용한 쏘울의 최근 판매량이 62% 이상 늘었다.
21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교황 방문을 나흘 앞둔 11일부터 교황이 출국한 다음날인 19일까지 쏘울의 하루평균 계약대수는 32.5대로 지난달 하루평균 계약량 20.0대보다 62.5% 증가했다. 교황이 출국한 18일에는 52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배기량 1600cc급의 소형 박스카인 쏘울은 교황이 방한 기간에 의전차량으로 이용했다. 쏘울은 올들어 7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총 2740대가 판매됐다. 휴가시즌이었던 지난 1~8일 계약대수는 하루평균 18.3대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었으나 교황 방한 주간이었던 11일부터 확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달들어 305대의 계약실적을 올린 쏘울은 지금 추세라면 월평균 판매량 391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은 출시된지 1년여가 지나 마케팅 대상도 아니어서 월 판매량은 수백대 수준으로 미미한 편"이라며 "최근 판매량의 변화는 교황 방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교황의 방문으로 쏘울의 해외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황이 쏘울에 몸을 실은 모습이 TV 화면과 사진을 통해 전세계에 보도되면서 큰 홍보효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쏘울의 해외 판매실적은 1∼7월간 13만9048대다. 쏘울 수요의 80%를 소화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교황 차량'이라는 수식어를 달면 월평균 글로벌 판매량이 2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je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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