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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구인장 집행 시도 중…신학용 外 4명 소재 파악 안돼(상보)

검찰, 오전 9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 수사관 보내…박상은·조현룡·신계륜·김재윤 의원은 사무실에 없어

(서울=뉴스1) 김현 기자, 박정양 기자, 박상휘 기자, 김유대 기자 | 2014-08-21 11:35 송고 | 2014-08-21 11:40 최종수정

    

철도비리와 입법로비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의원 5명이 영장실질심사 불출석을 통보한 21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취재진들이 포토라인을 설치한 채 대기하고 있다.  2014.8.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철도비리와 입법로비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의원 5명이 영장실질심사 불출석을 통보한 21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취재진들이 포토라인을 설치한 채 대기하고 있다.  2014.8.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입법로비'와 '철도비리'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21일 오전 국회 내에서 구인장이 발부된 여야 의원들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 중이다.

검찰은 앞서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신계륜·신학용 의원 등 여야 의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불출석 입장을 밝히고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각 의원실로 3~4명씩 수사관들을 보내 "구인장을 집행하러 왔다"며 의원실 문을 열어줄 것으로 요구했다.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의원실을 찾아 구인장 집행에 나선 검찰 수사관들은 일단 의원실 안에서 신병을 확인하지 못한 채 행방을 찾고 있다.

새정치연합 신계륜·김재윤 의원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관들은 잠깐의 대치 끝에 의원실에 진입했지만 두 의원은 사무실 내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은 의원실 안에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박범계·진성준 의원 등 당 관계자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학용 의원은 의원실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장실질심사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후 4시 영장실질심사에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원실 앞에 대기 중인 검찰은 신학용 의원 측에 즉각 구인장 집행에 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검찰은 의원실에 없는 것으로 확인된 김재윤 의원 등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 내 폐쇄회로(CC)TV 확인을 시도하고 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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