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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가 병사 '상습폭행'모자라 샤워 장면 촬영해 협박

병사 7명 상습 폭행...설문조사 통해 적발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8-21 11:16 송고
8일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특별인권교육을 받고 있다. 전국의 각급 부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특별지시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 장병이 참여하는 특별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4.8.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기자
8일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특별인권교육을 받고 있다. 전국의 각급 부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특별지시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 장병이 참여하는 특별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4.8.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기자

대전의 한 군부대에서 장교가 사병 7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도 모자라 스마트폰으로 샤워장면을 촬영해 말을 듣지 않으면 SNS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해당 부대 소속 김 모 중위(25)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 초까지 김 모 상병(23) 등 소속 부대 사병 7명의 가슴과 어깨 등을 주먹과 손바닥으로 폭행했다.

또 수차례에 걸쳐 피해병사들의 샤워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중위는 이후 병사들에 말을 듣지 않으면 SNS에 사진을 올리겠다고 수차례 협박했으며, 병사들은 이 일로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김 중위의 행위는 부대에서 매주 실시되는 설문조사를 통해 적발됐다.
김 중위는 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샤워장면 촬영 등은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중위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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