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구속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여야 현역 의원 5명에 대한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한 21일 오전 검찰 수사관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4.8.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10분께부터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각 의원실로 3~4명의 수사관들을 보내 "구인장을 집행하러 왔다"며 의원실 문을 열어줄 것으로 요구했다.잠깐의 대치 끝에 검찰 수사관들은 김 의원과 신계륜 의원실에 진입했지만, 두 의원은 사무실내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학용 의원은 현재 의원실 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 의원실엔 아직까지 검찰 수사관들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다. 신 의원측은 당초 "구인장이 오면 떳떳이 밝히고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신계륜·김재윤 의원은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으로부터 교명에서 '직업'이라는 명칭을 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발의해달라는 입법청탁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신학용 의원은 김 이사장으로부터 상품권 300만원 등 모두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특혜성 법안을 발의해준 대가로 출판기념회의 축하금 명목으로 38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gayun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