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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 사용하는 서비스 나온다

SKT 'T페르소나 프리미엄' 22일 출시...전용폰으로 개인용-업무용 구분가능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4-08-21 10:24 송고
SK텔레콤 T페르소나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 © News1
SK텔레콤 T페르소나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 © News1


하나의 휴대폰에서 2개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SK텔레콤은 복수OS를 충돌없이 구동하는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 전문 글로벌 기업 '레드벤드소프트웨어'와 손잡고 이달 22일 효율적으로 본인의 스마트기기를 회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솔루션 'T페르소나 프리미엄' 서비스 및 전용단말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BYOD 솔루션은 개인의 스마트폰으로 회사 업무를 수행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와 기밀 유출 우려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개인영역을 보장하면서 업무용 보안기능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2013년 10월 BYOD 솔루션인 'T 페르소나 스탠다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다양한 개인 단말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천공항공사, 외환은행, 일동제약 등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T페르소나 프리미엄'은 아예 OS를 구분해 개인영역과 업무영역을 완전히 분리하는 솔루션이다. 전용단말기로만 서비스가 되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2개의 이동전화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T페르소나 프리미엄 고객은 1개의 스마트폰 속 2개의 OS를 각각 '개인모드'와 '기업모드'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각 OS가 완전히 독립적이기 때문에 한쪽 OS에서 다른 쪽 OS의 정보를 열람할 수 없어 프라이버시와 업무 데이터 보호가 동시에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또 모바일 가상화 기술 중 보안성이 가장 높은 타입(Type)1 가상화를 적용해 보안성도 갖췄다. 

SK텔레콤에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별도 포탈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포탈을 통해 기업관리자는 화면캡처 차단, 와이파이(WiFi)·마이크 제어, 분실·도난관리, 공지, 사내 앱스토어 관리 등 직원의 업무용 OS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단말 사용자는 분실·도난관리 기능이 이용 가능하다. 
이명근 SK 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기업 보안과 동시에 직원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2가지를 동시에 충족하기 쉽지 않아 BYOD 도입이 쉽지 않은 것"이라며 "SK 텔레콤은 '레드벤드소프트웨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보안 요구조건과 직원의 사용자 경험 및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장원 레드벤드소프트웨어 한국지사장은 "레드벤드소프트웨어는 SK텔레콤과 협력해 개인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진정한 모바일 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T 페르소나 프리미엄은 앞으로 점점 더 복잡해지는 모바일 환경에서 고사양의 모바일 기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싶다는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세계 첫 번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페르소나 프리미엄 서비스용 전용단말기는 LG전자에서 출시한 'LG-F350ST'이며, 단말기 구입 및 문의는 SK텔레콤 법인고객센터(1599-6011)로 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문의는 SK텔레콤 고객센터나 대리점 및 T월드 홈페이지에서 'T 페르소나 프리미엄'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이 부가서비스의 월정액은 3000원이다. 2개의 이동전화번호를 이용할 경우 월정액 6000원인 T 페르소나 프리미엄 패키지에 가입하면 된다.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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