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문재인 "유족 요구 지나치지 않아…朴대통령 유민아빠 만나야"

"이미 수사권과 기소권 양보…괜찮은 특검 임명 위해 상식적 요구 하는 것"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4-08-20 20:09 송고 | 2014-08-20 20:38 최종수정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7일째 단식농성중인 세월호참사 희생자 故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를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씨에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7일째 단식농성중인 세월호참사 희생자 故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를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씨에게 "건강이 걱정된다. 내가 단식할테니, 이제 그만 단식을 그만 두시라"고 권유했다. 2014.8.1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안이 유가족들의 반대로 교착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유족들이 지나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유족들은 이미 수사권과 기소권을 양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유가족들은) 대신 특검이라도 괜찮은 분이 임명될 수 있게 하자는 상식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는 소통과 공감이다. 대통령부터 (38일째 단식 중인) 유민 아빠를 만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문 의원은 이후 '유가족들이 이미 수사권과 기소권을 양보했다'는 언급을 놓고 일부 논란이 일자 "제 뜻은 (유가족이) 수사권, 기소권을 포기했다는 게 아니라 수사권과 기소권의 방식에서 제도적 특검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양보를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가족들 요구가 강경하다거나 지나치다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는 뜻"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의원은 전날부터 유족 뜻에 부합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단식농성에 합류한 상태다.


pjy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