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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60대 선원 갑자기 쓰러져 숨져

(진도=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08-20 16:31 송고
세월호 수색에 동원된 60대 선원이 20일 오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현장인 진도 병풍도 남동쪽 해상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경남 삼천포 선적 3공선호(139톤급 저인망) 선원 오모(62)씨가 오후 1시58께 갑자기 쓰러져 목포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오후 3시50분께 숨졌다.
갑자기 쓰러진 상태에서 동료에 의해 발견된 오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이용해 오후 3시32분께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헬기 이송이 1시간 30분 가량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3공선호는 지난 4월28일부터 진도 세월호 사고 해역에 투입돼 실종자 유실에 대비한 저인망 수색작업을 벌여왔으며 숨진 오씨는 이 선박에서 조리장으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씨 가족과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127일째인 이날 기상악화로 바지선 1척은 피항해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책본부는 21일 오전 서해남부 먼 바다 풍랑예비특보 발효예정으로 사고해역의 기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팔팔바지선을 서거차도로 피항시켰다. 추후 기상 등을 감안해 보령바지선의 피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수색에 동원된 중·소형함정, 민간선박 등도 현지기상을 감안해 피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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