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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세월호법 재합의 추인 유보 “누가 대표가 되도 어려운 상황”

“여당 철벽같이 진상규명 소극적, 유가족 입장 강해 절충점 찾기 어렵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4-08-20 10:36 송고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문병호 의원 2014.5.5/뉴스1 © News1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문병호 의원은 20일 당내에서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 추인이 유보된 것과 관련해 "누가 대표를 하던 간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세월호 특볍법이 처음엔 의총에서 거부되고 두번째는 유보가 되면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가 상당히 곤욕스런 입장이며 대표로서도 무지하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당은 철벽같이 진상규명에 소극적이고 유가족들 입장은 강하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좀 더 단합된 모습으로 현 정국에 대처해야 한다"며 "앞으로 박영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의총 시기와 관련해 "세월호 유가족 가족대책위원회가 오늘 저녁 7시 전체 총회를 한다"며 "총회 후 공식입장이 나오면 즉각 의총을 소집해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또 전날 자정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세월호 특볍법을 제정하려는 요구가 강하기 때문에 한시도 국회를 비워놓을 수 없다"며 "오늘이라도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면 바로 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당 의원들을 위한 방탄국회 차원에서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구속을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차피 국회가 열리더라도 정부에서 체포동의안을 내면 국회는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소수당이기 때문에 구속을 막을 힘을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국회법에 따라 정부에서 체포동의안을 체출하면 72시간 내에 의결하도록 하는 절차에 따라 처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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