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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매팅리 "류현진, 시즌 내 복귀 확신한다"

"류현진 부상 부위 어깨·무릎 아니라 다행…곧 돌아올 것"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8-17 15:32 송고
LA 다저스 매팅리 감독. © AFP=News1
LA 다저스 매팅리 감독. © AFP=News1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류현진(27)의 복귀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팅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시즌 내에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말 2사 후 B.J. 업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 부근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 후 류현진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오른쪽 엉덩이 부분 근육 좌상으로 밝혀졌고, 류현진은 17일자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매팅리는 "류현진의 복귀 일정은 불확실하다. 그가 당한 부상은 상대적으로 희귀한 것이기 때문"이라면서도 "그가 남은 잔여 일정 모두를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돌아와서 페넌트레이스와 플레이오프(진출할 경우)에서 팀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우리는 류현진의 부상 부위가 어깨나 무릎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부상은 근육 염좌일 뿐으로 곧 치료될 것이다"며 느긋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다저스는 8월에만 7명이 DL에 등재되는 등 주전들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류현진을 비롯해 조시 베켓, 폴 마홈 등 투수진의 부상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매팅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이달들어 영입한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베켓의 자리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잘 메워주고 있고, 류현진의 공백은 케빈 코레이아가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난 이후 '웨이버 트레이드'로 두 명의 베테랑 투수를 영입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들을 영입한 이후 투수진의 공백이 생겼고, '보험'격으로 영입한 선수들은 매경기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활약으로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매팅리는 "이 친구들이 잘 던져주고 있는 이상, 부상 선수들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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