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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직전 상의탈의해 金박탈…佛육상선수 “승리에 도취”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08-15 17:44 송고 | 2014-08-15 17:45 최종수정
프랑스의 마히딘 멕히시 베나바드(29) 선수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유럽육상선수권대회 300m 장애물 결승에서 상의를 입에 문 채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News1
프랑스의 마히딘 멕히시 베나바드(29) 선수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유럽육상선수권대회 300m 장애물 결승에서 상의를 입에 문 채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News1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치러진 유럽육상선수권 남자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1등으로 들어온 프랑스 선수가 결승선 통과 전에 셔츠를 벗어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AFP에 따르면 대회 3연패가 유력했던 마히딘 멕히시 베나바드(29)는 결승선 통과를 얼마 남지 않지 않은 지점에서 셔츠를 벗어 입에 문 채, 상반신 알몸으로 관객들에게 박수를 요구하면서 8분 25초 30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베나바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경기 규칙 제 143조8항에서 '넘버카드는 어떤 방식으로든 안보이게 해선 안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 세계선수권에서 2차례 동메달을 받았던 베나바드는 당초 경고만 받았지만 스페인 대표단이 이의를 제기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프랑스 대표단의 항의가 무위로 그침에 따라 베나바다의 메달은 박탈되고 2위 이하 선수의 순위가 각각 하나씩 올라갔다. 베나바드는 인터뷰에서 "너무나 기뻐서 런닝 셔츠를 벗어버렸다. 승리에 환호했다. 경고를 받을 것으로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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