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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고시 구급차 10대 중 1대만이 ‘골든타임’ 도착

사고현장서 병원도착까지 평균 31분...유대운 "구급차 환자 후송 시간 더 단축해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4-08-14 18:49 송고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3.10.29/뉴스1 © News1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구급차가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골든타임에 도착할 확률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부 소속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환자이송 현황'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구급차가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한 사례는 전체 이송건수 1만1348건 중 1400건으로 12.3%에 불과했다.
전체 이송건수 가운데 절반이 넘는 6176건(54.4%)이 10분을 넘겨 사고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집계됐다. 5분 초과 7분 이내는 1405건(12.4%), 7분 초과 10분 이내는 2367건(20.9%)이었다. 전국 평균은 13분2초이다.

병원 후송까지 걸리는 시간은 더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병원까지 5분 이내에 도착한 사례는 684건으로 전체 6%에 불과했다. 5분 초과 10분 이내는 2577(22.7%), 10분 초과 20분 이내는 4227건(37.2%), 20분 초과 30분 이내는 2716건(23.9%), 30분을 초과한 사례도 1144건(10.08%)이나 됐다. 환자가 사고 발생시 병원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1분9초로 기록됐다.
유 의원은 "일반도로에 비해 사망률이 5배나 높은 고속도로에서 사고 발생시 구급차의 환자 후송 시간을 더 단축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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