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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청해진해운 최고경영자는 유병언" 인정

[세월호참사] 광주지법 재판장 물음에 답변

(광주=뉴스1) 김호 기자 | 2014-08-14 12:01 송고 | 2015-06-13 23:21 최종수정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자료사진) © News1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자료사진) © News1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1) 대표가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는 사실을 재판 과정에 인정했다.

김 대표가 유 전 회장을 청해진해운의 최고경영자라고 스스로 밝힌 것은 검찰 등 수사기관 조사 당시를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14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 등 청해진해운 임직원 11명에 대한 두번째 공판을 열어 증거조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복원성 문제가 있는 세월호를 일본에서 사들인 책임과 관련해 지난해 자신이 청해진해운 최고경영자에게 제출한 것으로 보이는 사직서가 검찰에 의해 증거로 제시되자 유 전 회장이 최고경영자라고 인정했다.

재판장이 중요한 증거로 판단, 김 대표에게 "저기서(사직서에서) 말하는 최고경영자가 누구인가"라고 묻자 유 전 회장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김 대표는 다만 "유 전 회장에게 냈어야 하는데 (그냥 작성만 해서) 갖고 있었다. 해무팀장 안모(60)씨가 낸 사직서도 기획관리팀장으로부터 전달받아 내가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유 전 회장이 최고경영자라는 사실을 숨기려는 듯 "제가 사장이니 저한테 낸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한차례 재판장에게 말했다가 황급히 입장을 바꿨다.

김 대표에 앞서 안씨측은 최고경영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재판장의 물음에 "차후 변호인을 통해 말하겠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최고경영자라는 사실은 세월호 사고 초기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에 의해 일찌감치 확인됐지만 김 대표가 수사기관이 아닌 곳에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검경 합수부는 유 전 회장이 2012년 "여객실 및 화물 적재공간을 늘리고 (내 사진을 전시할) 개인전시실을 만들라"는 지시를 김 대표에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 회장으로서 매달 1000만원의 '급여'를 받고 김 대표로부터 세월호 복원성 문제 및 매각방안을 보고받은 점에서 세월호 참사 책임을 물으려고 했지만 사망한 상태로 발견됨에 따라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ki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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