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솔뫼성지 3D정밀영상 이미지.© News1

LX대한지적공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맞춰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의 3D정밀측량영상을 제작해 교황청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오후 방문하는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으로 '한국 천주교의 못자리'이자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리우고 있다. 현재 충남문화재 제 146호로 지정돼 있다.

LX공사는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 간 솔뫼성지 내의 김대건 생가 및 성당 내·외부, 솔뫼 아레나 등을 3차원 레이져 측량으로 정밀 관측하고 무인항공기(UAV)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성지 전체의 이미지를 취득했다. 이 결과물은 솔뫼성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기초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돼 활용된다.

특히 LX공사는 이 DB를 활용해 3D정밀 실사영상을 CD로 제작해 지난달 초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의 한국 사전방문단에게 전달했다. 영상은 영문판으로 제작됐으며 당일 내·외신기자단과 교황청 관계자 등에게 추가로 배포된다.

이에 앞서 LX공사는 지난 2011년 서울 명동성당의 3D정밀 실사영상을 제작한 바 있으며, 바티칸 교황청도 성 베드로 성당의 3D정밀측량을 LX공사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인연도 갖고 있다.김영표 사장은 "솔뫼성지 3D정밀 영상은 국가 공간정보 허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LX공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솔뫼성지 방문을 기념하고 환영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교황과 교황청 방문단께서 LX공사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실사영상으로 솔뫼성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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