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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대러 제재 여파·포르투갈 은행 우려에 내림세

(파리 로이터=뉴스1) 김정한 | 2014-08-02 05:10 송고
유럽증시는 1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로 인한 긴장감 고조와 포르투갈 은행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의 대규모 손실로 인한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1.21% 하락한 331.91에 거래를 마쳤고, 반면에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38% 하락한 3072.57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76% 하락한 6679.18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1.23% 하락한 1332.6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대비 2.10% 내린 9210.08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1.02% 내린 4202.78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에스피린토 산토는 1분기 36억 유로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전날 에스피린토 산토는 42%대 급락 마감했다.
이로 이해 이날 장기간 부채위기가 계속된 남부 유럽 국가들에 대한 은행 부문의 우려가 다시 불거져 이 부문은 전장대비 3.5%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부터 러시아 5개 은행에 대해 유럽 금융시장 접근을 차단하는 내용이 포함된 경제 제재를 개시했다.

EU는 러시아 정부가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은행이 유럽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만기 90일 이상의 채권을 발행하지 못하게 했다. 또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스베르방크와 2위 대외무역은행(VTB), 가스프롬방크, 국영 대외경제개발은행(VEB), 로셀크호즈방크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러시아에 대해 무기금수 조치를 취하고 심해 시추, 셰일가스와 북극 에너지 탐사 기술 등 민간 산업과 군사 부문에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 수출도 금지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대러 제재가 유럽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며 러시아 시장에서 매출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 경제가 특히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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