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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와트 3경기 전승 행보…SK 후반기의 '희망봉'

(뉴스1스포츠) 임성윤 | 2014-08-01 22:32 송고 | 2014-08-01 22:38 최종수정
SK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등판한 3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밴와트는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올 시즌 세 번째 선발로 등판, 5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밴와트는 헤드샷 논란을 일으켜 방출된 조조 레이예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시즌 중이던 7월5일 새롭게 SK의 유니폼을 입었다. 정통파 우완투수로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과 국내 리그 적응에 대한 의구심으로 불안감을 사기도 했다.
 밴와트가 1일 문학 NC 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지난 7월5일 뒤늦게 합류한 밴와트였으나 3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SK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 SK와이번스 제공그러나 밴와트는 첫 선발 등판이던 7월12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5실점에도 타선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자신감을 챙긴 밴와트는 7월 24일 두산전에서도 무실점 호투로 연승을 기록, SK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1일 NC와의 홈 경기에서도 또 웃었다. 5이닝 3실점으로 내용은 약간 아쉬웠으나 타선이 18개의 안타를 뽑아내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전반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8위까지 순위가 추락한 SK에게 밴와트는 순위 상승의 기대를 심어주는 존재가 됐다.

대량실점 위기도 있었다. 3회초 2사 1루에서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초래했고 4번 테임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5회초 역시 1사 2,3루에서 희생타로 추가 실점했다, 이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스로 극복해냈다.
3회 위기는 5번 나성범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넘겼고, 5회의 위기는 6번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무리 했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노련함이었다.

2연패를 기록 중이던 SK는 밴와트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냈다. 특히 밴와트가 선발 등판하면 SK의 타선이 살아난다는 행복한 징크스도 만들어 냈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NC는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l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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