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시, 9호선 2·3단계 운영사업자 서울메트로 선정

‘맏형’ 서울메트로 우선협상자로

(서울=뉴스1) 차윤주 | 2014-08-01 08:29 송고
서울시가 내년초 개통을 앞둔 서울시 지하철9호선 2·3단계 구간 운영사업자로 현재 지하철 1~4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메트로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적격자심의위원회에서 서울메트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9호선 2·3단계 운영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 공고를 냈다.

시는 서울메트로와 협상을 거쳐 다음달 중 최종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올해 9월부터 3년, 운영사업비는 총 570억원에 달한다.  
입찰에는 서울메트로와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참여했다. 9호선 1단계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9호선㈜은 중도에 하차했다.

현재 3사 중 '맏형' 격인 서울메트로가 가장 적극적이다. 한정된 사업영역을 갖고 있는 산하기관이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로 부채 감축에 주력했던 서울메트로는 연간 사업비가 200억원에 이르는 신규 사업을 따내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입찰 평가에선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경남 김해경전철 위탁 관리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9호선 2단계 구간은 현재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종점인 논현동(차병원사거리)에서 시작해 종합운동장까지 5개역, 3단계는 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공원을 거쳐 둔촌동 보훈병원에 이르는 8개역 코스다.맥쿼리 등 민자사업자를 끌어들여 진행한 1단계 구간과 달리 2단계 4829억원, 3단계 1조2449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건설 중이다.

2단계 구간은 당초 연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다소 늦어져 내년 3월, 3단계 구간은 내년 하반기부터 준비를 시작해 2016년 4월 개통이 목표다.


chach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