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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고 많은 필리핀 세부에 한국 공관 생긴다

대사관 지방사무소 격인 분관 설치

(서울=뉴스1) 서재준 | 2014-07-31 11:41 송고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방문이 늘고 있는 필리핀 세부(Cebu)에 공관을 신설키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설되는 공관은 현재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지방사무소 격인 분관으로 연내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해부터 관계부처와 분관 개설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해 온 바 있으며 최근 관련 법령 정비와 분관장 인선까지 마쳤다.

주세부 분관은 세부섬 및 인근 막탄(Mactan) 보라카이(Boracay) 네그로스(Negros) 레이테(Leyte) 보홀(Bohol) 사마르(Samar)․파나이(Panay)섬 등을 관할할 예정이다.

이번 분관 신설은 최근 필리핀 내 한인들에 대한 납치 및 살인사건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세부는 특히 마닐라보다 많은 약 2만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반면 한국대사관이 위치한 마닐라와는 다른 섬에 위치해 비행기와 선박으로만 접근이 가능해 대사관이 제공하는 영사서비스에 대한 낮은 접근성이 지적돼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세부 분관 개설로 세부 및 인근 지역의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서비스가 대폭 강화됨은 물론 사건사고 발생시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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