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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이나 국경서 병력 증강”-나토

(서울=뉴스1) 국종환 | 2014-07-31 08:09 송고
필립 브리드러브 나토 사령관 ©AFP=News1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다시 병력을 증강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브리드러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령관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군병력과 무기를 늘리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이날 나토 연합군의 평화 유지 임무 점검차 코소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그 수를 늘리고 있으며 현재 1만2000명은 충분히 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투부대, 특수부대, 대공방어부대, 포병부대 등 모든 부문에서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의 무기 보강 사실도 밝히며 현재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에 이동식무기와 지상용무기, 장갑차 등 여러 종류의 무기들이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핵심 군사지역에서 국경지역인 로스토프로 무기들이 이동하는 것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들이 그곳에 모여 훈련하고 우크라이나 친러 세력과 합류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토 측은 이번달 중순에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6월 1000명 이하로 줄였던 병력을 최고 1만2000명까지 늘리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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