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무성 "압승, 경제 살리라는 뜻…이정현 업어주겠다"(종합)

"호남에서 마음의 문 열어줘 정말 감사…더욱 다가가겠다"

(서울=뉴스1) 김영신 | 2014-07-31 00:43 송고
김무성 대표와 이원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30일 저녁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마련된 7.30 재보궐선거 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크게 웃고 있다. 2014.7.30/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이 압승한 데 대해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시켜 서민 삶의 질을 높이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재보선 당선 윤곽이 드러난 이날 오후 11시께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를 믿고 지지해주신 데 대해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꼭 성공해 서민의 삶을 지금보다 더 편하게 하는 데 당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시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지금보다 더 겸손한 자세로 스스로 혁신해 새로운 새누리당이 돼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 후보가 당선을 확정짓자 "이 후보의 당선은 우니라가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크게 기뻐했다.
김 대표는 "제13대 총선부터 중선거구에서 소선거구제로 전환된 이후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당선된 것"이라며 "호남에서 새누리당에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 더욱 더 호남에 다가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왔던 이 후보의 당선 이후 당내 역학 구도 변화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제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잘 꽃단장을 해 조화를 잘 이루겠다"고 답했다.

선거 기간 동안 자당 후보들이 국회에 등원하면 '업고 다니겠다'고 공언해 온 김 대표는 "(이정현 의원도) 업어주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7·14 전당대회로 선출된 새 지도부의 첫 시험대였던 이번 재보선에서 압승한 요인에 대해 "(나의 공로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박근혜정부에서 민생경제 살리기 정책을 적절히 잘 내놓아서 승리한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eriwhat@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