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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간이식의 날 성료…장기이식문화 선도

(광주 = 뉴스) 김한식 | 2014-07-30 14:13 송고
조선대병원이 29일 개최ㅐ한 간이식의 날 행사 모습./사진제공=조선대병원 © News1
조선대병원(병원장 문경래)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성환)는 29일 병원 하종현홀에서 간이식 후 관리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정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간이식의 날' 행사를 열었다.

김성환 장기이식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경래 병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만우 교수(소화기내과)가 간이식 적응증 및 수술전 관리에 대해서 강의를 했다. 이식수술을 주도하고 있는 최남규 교수(이식외과)가 간이식 수술 및 수술 후 관리에 대해 강의했으며 삼성서울병원 조주연 교수(소화기내과)는 이식환자 치료 사례 발표를 했다. 
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아 현재 건강하게 살면서 꾸준히 관리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 조선대병원의 전체 장기이식 현황은 간이식은 1158명, 뇌사자 간이식은 367명, 생체 간이식은 791명이다. 올해 3월 기준으로 간 이식 대기자는 6438명, 뇌사자 간이식은 87명, 생체 간이식은 211명으로 집계됐다.

간이식 방법은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으로 나눠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생체 간이식이 85%로 뇌사자 간이식보다 더 많다. 간이식을 받기 전에 환자는 저염식과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 하며 간을 쉴 수 있게 술과 민간요법, 건강식품, 보약 등은 삼가야 한다. 어패류 또한 섭취를 제한하며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이식 전까지 합병증에 대한 치료 등을 해야 한다.
최남규 교수는 "간이식 후 발열 혹은 오한이 일거나 심한 복통이나 구토, 설사, 대·소변의 색의 변화, 심한 기침과 가래(노란색, 피)를 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충청·호남권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을 성공했으며 호남최초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도 성공했다.

 간이식의 날과 같이 신장이식의 날을 정해 해년마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장기이식문화를 선도하고 간이식환자들에게 정보교환의 장을 제공해 장기이식 관련 정보의 허브역할을 담당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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