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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이화여대 15대 총장 취임…"혁신 이화 가치 올리겠다"

김선욱 14대 총장 "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이화 공동체 돼야"

(서울=뉴스1) 권혜정 | 2014-07-29 14:02 송고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김영의홀에서 열린 '총장 이·취임식'에서 제15대 최경희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4.7.29/뉴스1
이화여자대학교의 제14대 김선욱 총장과 제15대 최경희 총장 이·취임식이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준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등 주요 대학 총장과 유승희·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민병주·박윤옥 새누리당 의원,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내달 1일부터 4년간 이화여대를 이끌게 된 최경희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화인 모두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이화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때"라며 "세계 최고를 향한 이화의 도전과 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이화 200주년을 바라보는 '혁신 이화'의 기치를 높이 올리겠다"고 밝혔다.

최경희 총장은 '혁신 이화'의 구체적 전략으로 ▲미래 지향적 교육과 연구 혁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이화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전폭적 지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효율적 재배치 ▲학생, 교직원, 동문을 아우르는 새로운 이화공동체 네트워크 '이화 드림 앤 어치브먼트(이화 DNA)'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앗숨(Adsum, '예, 여기 있나이다'라는 뜻의 라틴어)'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화를 세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준비해야 할 시대적 소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도 전했다. 
임기를 마친 김선욱 총장은 "이화의 역사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대학이라는 상아탑의 안온한 울타리를 넘어 겨례와 민족을 위해, 나아가 전 세계 여성을 위해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이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4년 동안의 모색과 실천을 통해 점차 구체화돼 이제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라는 목표로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김선욱 총장은 그동안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를 비전으로 ▲학부 교육 혁신 ▲연구·산학역량 강화 ▲국제화 ▲사회적 책무 강화 ▲기반시스템 선진화 ▲지식정보화·네트워킹의 6대 핵심전략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경희 총장은 이화여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해 동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템플대 대학원에서 물리학과 과학교육 석박사 등을 취득했다.

지난 1994년 이화여대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교수로 부임해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과 대통령직속 교육혁신위원,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 한국과학기술학회 부회장, 한국환경교육학회 회장,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기관평가단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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