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휴가중인 朴대통령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

페이스북 통해 정국 상황 등에 대한 심경 전해

(서울=뉴스1) 장용석 | 2014-07-29 11:59 송고
박근혜 대통령.  2014.7.14/뉴스1
여름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남겼다. 지난 5월8일 어버이날 메시지 이후 2개월 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힘들고 길었던 시간들…"이라며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 시간동안 남아있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란 글을 썼다.
여기서 '힘들고 길었던 시간들'이란 지난 4월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혼란스러웠던 정국 상황과 자신의 심경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이란 표현은 자신이 지난 28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여름휴가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세월호 탑승자 10명이 '실종' 상태에 있는데다, 내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그 준비를 맡아야 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석(空席) 중이고, 또 하반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등 당면 현안이 적지 않은 상황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휴가를 맞아 쉬고 있지만 여러 상황으로 인해 안식과 같은 휴가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심경을 반영한 글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주로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한편, 향후 국정운영 구상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무더운 여름, 모든 분들이 건강하길 바라면서…"란 인사로 글을 맺었다.


ys417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