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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정남 前 인민무력부장, 군단장급으로 좌천 첫 확인

김정은 집권 후 지속된 잦은 군 수뇌부 인사조치 일환으로 판단

(서울=뉴스1) 서재준 | 2014-07-29 11:32 송고
북한 장정남 전 인민무력부장 (노동신문) 2014.4.10/뉴스1
최근 북한 인민무력부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 확인된 장정남이 일선 군단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북한 매체에 공개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전승절' 기념 공훈국가합창단공연 사진을 보면 장정남은 상장(별 3개) 계급장을 달고 관람석 세번째 줄에 앉아있다.
김 제1비서와 같이 첫번째 줄에 앉은 인사들은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등이다.

두번째 줄에는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급 인사들이 앉아있으며 장정남은 세번째 줄에 김상룡 2군단장, 리성국 4군단장 등과 함께 앉아있다. 이로 미뤄 장정남은 일선 군단장급으로 보직을 옮기며 계급도 대장에서 상장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현영철이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것이 확인되며 장정남이 물러난 것으로 파악됐으나 장정남의 거취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정남은 인민무력부장 재임 시기에도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됐다 다시 대장으로 복귀하는 등 지난 1년간 다섯 번이나 계급장이 바뀌고 있다.

다만 김 제1비서 집권 후 군부에 대한 잦은 인사조치를 시행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장정남에 대한 조치를 '영원한' 좌천으로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현영철 현 인민무력부장 역시 2012년 총참모장 자리에 올랐다가 1년여만에 군단장으로 재배치 된 뒤 다시 1년만에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바 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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