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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규모 명퇴로 2Q도 적자…3분기 연속 적자행진(상보)

(서울=뉴스1) 박창욱 | 2014-07-29 09:30 송고 | 2014-07-29 10:22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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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8130억원에 달하면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약 1조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이 일시 지급된 데 따른 결과다.
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5조89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2.4%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348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KT는 올 3분기부터는 무선사업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사업합리화 및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별로는 무선분야 매출에서 30만 명의 순증가입자를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 7988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2분기말 LTE 가입자 비중은 56.1%로 941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가입자당매출(ARPU)는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KT는 보조금 위주의 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 품질 경쟁으로 전환을 주도해, 단통법 시행 등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4080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안정적 가입자 기반을 토대로 가입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초고속인터넷을 주축으로 결합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하여 현재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성장한 3813억원을 달성했다. KT IPTV는 2014년 2분기 21만명 순증을 기록하며 537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T는 올해 8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을 통해 IPTV의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79억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기타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3820억원을 기록했다.
KT는 ‘글로벌 1등 KT’ 비전 하에 통신경쟁력 강화, 비용구조 개선, 그룹 포트폴리오 점검 등 강력한 기업개선 작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무선 가입자 실적 호조를 기점으로 통신사업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어, KT의 차세대 성장성 확보 및 수익성 회복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T CFO 김인회 전무는 “통신사업 경쟁력이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2분기 영업정지와 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KT는 30만 명의 무선가입자가 순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통신과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고객이 최고가 되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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