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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그레인키 7이닝 무실점' 다저스, SF에 8-1 완승

(서울=뉴스1) 나연준 | 2014-07-26 15:01 송고


LA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News1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7승 4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57승 46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7이닝 무실점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으로 역투,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레인키는 시즌 12승(6패)째를 달성,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푸이그는 3루타 3개를 비롯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초 공격부터 몰아쳤다. 1사 후 푸이그가 3루타를 치고 출루,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레인키는 3회말 한 이닝에 탈삼진 4개를 기록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레인키는 첫 타자 헥터 산체스와 상대 선발 팀 린스컴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계속해서 헌터 펜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러나 볼은 뒤로 빠졌고 펜스는 1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삼진과 폭투가 동시에 기록됐다.

그레인키는 이어 타석에 선 그레고르 블랑코를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래드 페니 이후 약 8년 만에 한 이닝 4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5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그레인키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디 고든, 푸이그, 곤잘레스, 핸리 라미레즈, 맷 캠프 등이 잇달아 안타를 때려낸 다저스는 총 5점을 뽑아냈다.

6회초와 8회초 각각 1점씩을 추가한 다저스는 8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다저스는 9회말 1점을 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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