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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말…與野 ‘야권단일화’ 막판 공방 격화

(서울=뉴스1) 김영신 | 2014-07-26 14:47 송고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26일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여야 간 막판 공방이 한층 격화했다.

 

새누리당은 야권 단일화를 "정당이길 포기한 처사"라고 비난한 반면, 야당들은 "여권을 심판해야한다는 국민의 요구에 따른 결단"이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제1야당, 거대야당 새정치연합은 선거에 단독후보도 내놓지 못하고, 국정운영에선 항상 발목만 잡는다"며 "군소야당들은 그 틈새에서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고 야당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이런 야당들과 그 후보들이 지역주민들이 아프고 답답해하는 부분을 제대로 어루만질 능력이 있겠느냐"며 "유권자들께서 꼭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밝혔다.

 

반면 허영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새누리당이 연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맹비난하는 것은 이번 재보선 구도가 '민심수용 야당 대 민심외면 여당'으로 정착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허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야당들이 합심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오만함·무책임함을 심판하라고 요구한다"며 "기동민 후보 사퇴는 국민 여론을 받든 고뇌에 찬 결단이었고, 이 결단에 정의당이 화답해 수도권 야권연대가 성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석 정의당 대변인 역시 천호선 대표의 수원정 후보직 사퇴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해야한다는 엄중한 국민적 요구에 따른 살신성인의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전날 김무성 대표가 천 대표에 대해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못난 짓으로, 차라리 정당을 해체하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격이 떨어질 뿐 아니라 최소한의 예의를 망각한 발언"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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