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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아마존 어닝 쇼크 등으로 다우 0.72% 하락

(서울=뉴스1) 권영미 | 2014-07-26 05:59 송고
© News1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어닝 쇼크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23.23포인트(0.72%) 내린 1만6960.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9.64(0.48%) 하락한 1978.34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날보다 22.54(0.50%) 내린 4449.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내구재 주문은 호조를 보였으나 아마존과 비자 등의 실적 부진이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된 것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 주가는 이날 9.65% 급락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0.8% 하락해 주간기준으로 6주 만에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0.4% 상승했고,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 내구재 주문 호조…지정학적 긴장 여전

이날 발표된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예상을 상회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의 0.9%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것이며, 시장 전망치(0.5%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 5월에 1.2% 감소(수정치)했던 핵심 자본재 주문은 6월에 1.4% 증가했다. 기업 투자 척도가 되는 핵심자본재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도 지정학적 긴장감은 지속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지정학적 우려에 기준금리를 기존 7.5%에서 8%로 0.5%포인트 올렸다. 우크라이나 사태, 서방의 경제 제재 등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러시아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군 기지에 포격한 것을 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자국 영토 안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기지에 포격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군사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무슬림 축제인 이드 알 피트르 기간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인도적인 차원의 휴전을 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고 12시간의 한시적 휴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급락' 판도라· 비자 '하락'..페이스북 '상승'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2분기 어닝 쇼크로 인해 9.65% 하락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23% 늘어났지만 적자는 2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전날 2분기에 1억2600만달러, 주당 2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손실 700만달러, 주당 2센트에 비해 적자 규모가 27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또한 시장 전망치인 주당 15센트 순손실을 웃돈 것이다. 2분기 아마존 매출은 23% 증가한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57억달러를 상회했고, 시장 전망치인 193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비자 주가도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3.58% 하락했다. 비자는 이번 분기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10%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에 전망한 10~11%보다 낮은 것이다.

판도라 미디어 주가도10.34% 떨어지며 3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판도라는 전날 유효 청취자 수가 2분기에 7.5% 늘어난 764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660만~7700만명보다 낮은 것이다.

스타벅스는 순익이 22%증가했지만 내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으로 인해 주가가 2.13% 하락했다.

반면 전날 장중 사상최고를 기록한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도 0.28% 상승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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