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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7일간의 휴전안 합의되지 못해"

(서울=뉴스1) 권영미 | 2014-07-26 05:11 송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자신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놓은 가자지구의 7일간의 휴전 제안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반 총장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양측이 휴전 합의를 위한 "어떤 용어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이 휴전에 대한 '근본적인 틀'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여 논의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이집트의 사메 슈크리 외무장관 역시 "아직까진 양측이 협상을 위한 충분한 열의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하지만 자신이 정식으로 휴전안을 제출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즉 그는 "양측이 협상안의 일부 언어를 거부해왔지만...나로부터 정식 제안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소식통과 미디어는 미국과 유엔이 내놓은 7일간의 인도적 휴전 제안을 이스라엘 측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관영 방송 채널1은 "안보 내각은 케리 장관의 휴전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고 전했다.
소식통 역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내각이 휴전안이 하마스의 요구쪽으로 너무 기울이 있다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과 반 총장이 제안한 휴전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슬람 축제 기간인 다음주 초부터 일주일간 휴전하고, 이 기간 동안에 양측이 다른 국가들의 참석 하에 추가로 협상한다는 내용이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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