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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디오, 배우의 얼굴을 입다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 2014-07-24 23:02 송고

엑소 디오가 배우로서 성공적 발걸음을 내딛었다.
디오는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유명 추리소설작가 장재열(조인성 분)의 열혈팬인 한강우 역으로 지난 23일 방송된 1회에서부터 등장했다.
디오는 첫 회에서부터 다양한 모습을 소화했다. 그는 방송 초반 장재열이 형 장재범(양익준 분)에게 피습 당해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어가던 중 환영처럼 등장해 눈물을 흘리며 장재열을 애타게 불렀다. 장재열이 지해수(공효진 분)와 토크쇼에서 배틀을 벌일 때는 방청객으로 이들을 지켜보며 장재열에게 환호를 보냈다.디오가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 SBS '괜찮아 사랑이야' 캡처
한강우는 장재열 말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장재열이 좋아하는 듯 하면 자신도 기뻐했다. 또 화장실에서 장재열과 만나 소설을 읽어봐달라고 조르는 모습이나 머리를 흐트러뜨리는 장재열에게 당하며 뚱한 표정을 짓는 모습 등 고등학생 배역에 딱 어울리는 비주얼과 귀여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2회에서도 디오는 밝은 모습부터 어두운 모습까지 여러 모습을 보여줬다. 장재열 팬사인회 현장에 온 한강우는 장재열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장재열에게 환호하는 팬들에게 치여 휘청거리는 모습은 엑소 멤버로서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는 디오의 실제 모습과 정반대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방송 이전부터 한강우는 상당히 미스터리한 존재로 알려졌다. 교복 차림으로 자전거를 세우고 장재열을 기다리던 장면에서 이같은 미스터리함이 살짝 드러났다. 장재열은 한강우를 챙기고 반가워하던 것과 달리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한강우를 외면한 채 운전을 계속했다. 한강우가 끊임 없이 "작가님"이라고 부르며 자전거를 타고 장재열을 뒤쫓았지만 장재열은 차를 멈추지 않았다.
디오는 배역에 걸맞는 귀여운 겉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데 이어 안정적인 발성으로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첫 드라마 출연에 조인성과 함께 하는 컷이 많아 다소 걱정이 있었으나 2회 만에 걱정을 불식시키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강우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앞으로 장재열과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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