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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알제리 여객기, 니제르에 추락…프랑스인 50명 탑승

(서울=뉴스1) 정이나 | 2014-07-24 21:26 송고


2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상공에서 이륙 50분만에 사라진 에어알제리 여객기가 니제르에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제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승무원 6명을 포함 119명이 탑승한 에어알제리 여객기 5017편은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에서 알제리 수도 알제로 출발한지 50분 만에 니제르에 추락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최소 50명의 프랑스인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프레데릭 쿠빌리어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항공국 관계자들이 여객기 실종과 관련해 위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압델말렉 셀랄 알제리 총리와 에어알제리 측 소식통에 따르면 실종된 여객기 기종은 맥도널더글라스사에서 제작한 MD-83으로, 알제리 국경에서 약 500km 떨어진 말리 가오 상공에서 사라졌다. 말리는 현재 내전이 한창 진행중인 교전지역이다.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 6명은 모두 스페인 국적으로 알려졌다.
에어알제리 소식통은 "알제리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해당 여객기에 우회하라는 요청이 있었다. 항로가 변경된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장 베르탱 웨드라고 부르키나파소 교통부 장관도 여객기가 악천후 때문에 우회항로를 선택하라는 지시를 받고 항로를 변경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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