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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버스 추락…한인 여성 1명 사망 6명 부상(상보)

(서울=뉴스1) 이준규 | 2014-07-24 16:53 송고
사고 차량의 모습.(출처=호주 스카이뉴스)© News1

24일 호주 빅토리아주 포트캠벨 남서부 프린스타운의 그레이트오션로드에서 한국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밖으로 벗어나 20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빅토리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해 30대 한인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는 현지인 운전기사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 관광객이다. 

4명의 중상자중 20대 남성 1명은 목숨이 위중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중상자는 18세와 46세, 47세 남성이다. 중상자들은 헬기편으로 멜버른의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상자 2명은 각각 18세와 20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구급차를 통해 인근 절롱 병원으로 이송됐다.

폴 홀먼 빅토리아주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호주 ABC방송을 통해 “미니버스 한 대가 가드레일을 넘어 나무를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모두 7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홀먼에 따르면 사고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목격자인 조지프 라사루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버스는 이미 가드레일을 완전히 넘어서 계곡 아래로 떨어진 상태였다”며 “2그루의 나무가 부러졌지만 3번째 나무가 추가 추락을 막아선 것이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그레이트오션로드는 현재 진입이 금지됐다.

그레이트오션로드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그 도로가 좁고 낭떠러지가 가파라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날 사고 사망자 포함, 올해 그레이트오션로드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43명에 달했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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