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병언 사체 발견, 경찰 발표 훨씬 이전이다” 증언 논란

박지원 의원, 법사위 현안보고서 녹취록 공개

(서울=뉴스1) 여태경, 유기림 | 2014-07-24 16:25 송고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유병언 수사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순천 주민의 증언을 공개하며 황교안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4.7.24/뉴스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 발견·신고 시기에 대해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와는 다른 내용의 지역주민의 증언이 나왔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현안보고에서 유씨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 매실밭 인근 마을 주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마을 주민은 "(변사체가 발견된 때가) 아무튼 4월, 6월 12일보다는 훨씬 앞 일"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른 봄은 아니고 남의 일이라 날짜를 기억을 안 하고 메모도 안 해놨는데 유병언 사건 터지기 전"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변사체 최초발견자인 매실밭 주인 박모씨도 (날짜를) 특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또 "박씨가 변사체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한 시간이 오전 7시~7시40분쯤”이라며 "9시라고 하는 시간 자체가 틀리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유씨의 변사체가 지난달 12일 순천 서면 학구리의 박씨 매실밭에서 발견됐으며, 신고 접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경이었다고 발표했다.


gir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