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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희생자 시신 첫 40구 네덜란드 도착

(서울=뉴스1) 권영미 | 2014-07-24 00:12 송고 | 2014-07-24 06:17 최종수정
지난주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희생자 시신 40구가 23일(현지시간) 희생자 가족들과 네덜란드 국왕 내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반군이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한 200구가량의 시신은 전날 우크라이나 정부 관할 지역인 하리코프로 이송됐다가 이 중 1차로 40구의 시신이 먼저 네덜란드로 이송됐다.

시신들은 하리코프에서 엄숙한 의식 하에 네덜란드와 호주군 수송기 두 대의 기내로 옮겨진 후 우크라이나를 출발, 오후 4시께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도착에 맞춰 전국 교회에서 5분간 조종이 울렸다.
네덜란드 공군기지에는 사망한 네덜란드 국적 193명의 유족 약 1000명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내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그외에 희생자가 난 국가들의 대표가 희생자들을 맞이했다.

공군기지에는 희생자가 난 11개국의 국기가 조기로 게양됐다. 네덜란드 군인들이 수송기로부터 나무관을 내리며 운구가 진행됐으며 오후 4시부터 네덜란드 전 국민들은 약 1분간의 묵념도 가졌다. 

시신들은 검은 영구차로 에인트호번에서 100㎞ 떨어진 힐베르쉼의 군사 기지로 옮겨져 법의학 전문가들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뤼터 총리는 일부 희생자는 가족에게 곧 인도될 수 있지만 희생자 대부분은 신원 확인에 수주 혹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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