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후보 (사진제공=권은희 후보 사무실) © News1
새누리당은 23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해 제기된 추가 의혹을 바탕으로 '권은희 때리기'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권 후보의 남편이 부동산 관련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최초로 보도했던 매체 '뉴스타파'는 이날 "권 후보 남편이 대주주인 법인이 소유한 오피스텔에서 권 후보 부부가 계약없이 실거주해 법인자산을 사실상 개인자산처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권 후보 남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추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권 후보와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공개 해명을 촉구하고 권 후보 사퇴까지 거론하는 총공세를 펼쳤다.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양파껍질처럼 끝없는 권 후보의 의혹에 국민은 그저 황당할 따름"이라며 "우리 당은 권 후보에 추가로 제기된 무상임대 의혹, 인수상가 축소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권 후보에게 공천장을 주고 '이 시대의 양심이자 용기, 정의'라고 치켜세운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권 후보 의혹에 대해 직접 응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권 후보가 '거짓말 6관왕'에 올랐다"며 "권 후보는 조속히 제기된 의혹을 소상히 해명하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잘못된 공천을 하루 빨리 인정하고, 권 후보 사퇴를 심각히 고민하라"고 주장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 역시 "권 후보는 무수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캠프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식의 설명만 반복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이는 전략공천에 이은 또 다른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권은희 저격수'를 자처하는 윤상현 사무총장도 빠지지 않고 이날 권 후보에 대해 맹공을 쏟았다.
윤 사무총장은 "권 후보의 의혹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엉뚱하게 비상장주식 신고를 들고나왔다"며 "이는 한마디로 역공 축에도 끼지 못하는 헛다리짚기일 뿐"이라고 야당의 반박을 평가절하했다.
윤 사무총장은 "부동산 의혹, 모해 위증 혐의, 위증 교사 의혹, 학위 논문표절 등 '권은희 의혹 시리즈'에 권 후보 본인이 직접 밝히라"며 "새정치연합 캠프 관계자나 당직자 뒤에 숨지 말고 떳떳이 의혹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는 24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송환기 후보 지원에 나선다. 지도부는 광주 유세에서 권 후보에 대해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riwhat@news1.kr
與 “권은희, 까도까도 끝없는 의혹…사퇴 고민해야”
당 지도부, 24일 광주 송환기 후보 지원 유세
(서울=뉴스1) 김영신 |
2014-07-23 17: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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