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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은희, 까도까도 끝없는 의혹…사퇴 고민해야”

당 지도부, 24일 광주 송환기 후보 지원 유세

(서울=뉴스1) 김영신 | 2014-07-23 17:09 송고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후보 (사진제공=권은희 후보 사무실) © News1

새누리당은 23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해 제기된 추가 의혹을 바탕으로 '권은희 때리기'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권 후보의 남편이 부동산 관련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최초로 보도했던 매체 '뉴스타파'는 이날 "권 후보 남편이 대주주인 법인이 소유한 오피스텔에서 권 후보 부부가 계약없이 실거주해 법인자산을 사실상 개인자산처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권 후보 남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추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권 후보와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공개 해명을 촉구하고 권 후보 사퇴까지 거론하는 총공세를 펼쳤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양파껍질처럼 끝없는 권 후보의 의혹에 국민은 그저 황당할 따름"이라며 "우리 당은 권 후보에 추가로 제기된 무상임대 의혹, 인수상가 축소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권 후보에게 공천장을 주고 '이 시대의 양심이자 용기, 정의'라고 치켜세운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권 후보 의혹에 대해 직접 응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권 후보가 '거짓말 6관왕'에 올랐다"며 "권 후보는 조속히 제기된 의혹을 소상히 해명하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잘못된 공천을 하루 빨리 인정하고, 권 후보 사퇴를 심각히 고민하라"고 주장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 역시 "권 후보는 무수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캠프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식의 설명만 반복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이는 전략공천에 이은 또 다른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권은희 저격수'를 자처하는 윤상현 사무총장도 빠지지 않고 이날 권 후보에 대해 맹공을 쏟았다.

윤 사무총장은 "권 후보의 의혹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엉뚱하게 비상장주식 신고를 들고나왔다"며 "이는 한마디로 역공 축에도 끼지 못하는 헛다리짚기일 뿐"이라고 야당의 반박을 평가절하했다.

윤 사무총장은 "부동산 의혹, 모해 위증 혐의, 위증 교사 의혹, 학위 논문표절 등 '권은희 의혹 시리즈'에 권 후보 본인이 직접 밝히라"며 "새정치연합 캠프 관계자나 당직자 뒤에 숨지 말고 떳떳이 의혹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는 24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송환기 후보 지원에 나선다. 지도부는 광주 유세에서 권 후보에 대해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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