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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항공사 “승객안전 위험” 이스라엘 노선 중단

(서울=뉴스1) 이준규 | 2014-07-23 04:36 송고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포연이 자욱하게 일고 있다.© AFP=뉴스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교전이 장기화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 주요 항공사들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잇따라 중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이날 "텔아비브에 로켓 공격으로 인한 파편이 날아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미 영방항공청(FAA)의 권유에 따라 벤구리온 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의 도착지를 파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객 273명과 승무원 17명을 태우고 텔아비브로 향하던 델타항공 468편(보잉 747기)은 급작스레 파리로 노선을 변경했다.

    

델타항공은 당분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뉴욕-텔아비브 노선 운행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US에어웨이는 "보안상의 우려로 인해 필라델피아-텔아비브 노선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도 "항공기 이용 문제로 뉴저지-텔아비브 노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US에어웨이와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직 23일 운항 계획은 예정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주요 항공사들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으로 향하는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프랑스의 에어프랑스는 이날 1일 3회 운행되는 파리-텔아비브 노선과 주 4회 운행되는 니스-텔아비브 노선, 주 3회 운행되는 마르세이유-텔아비브 노선을 모두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과 이스라엘의 불안정한 상황을 감안했다"며 36시간 동안 이스라엘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인 오스트리안항공, 저먼윙스항공, 스위스항공 등도 이스라엘로 향하는 노선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벨기에의 브뤼셀항공도 이날 텔아비브로 향할 예정이던 1편과 23일로 예정된 3편의 항공기 운행을 모두 취소했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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