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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게임 “나이스 샷~!” 신작열풍

(서울=뉴스1) 지봉철 | 2014-07-22 15:43 송고
네오위즈게임즈의 온그린© News1
게임업계에 '골프 바람'이 불고 있다. 골프가 대중화 되면서 점점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게임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골프존엔터테인먼트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공동으로 '온그린'을 선보인 데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인 온네트, CJ E&M 넷마블 등 주요 게임업체들도 잇따라 골프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골프존이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의 노하우를 적용해 만든 온그린은 골프존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골프게임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회사측은 게임내에서 얻은 코인을 실제 골프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골프존과 연계해 골프를 즐기는데 필요한 장비를 얻거나 스크린 또는 필드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효겸 골프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골드 대중화 미션을 가지고 지난 4년간 투자한 것이 온그린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쉽고 새로운 재미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온그린은 골프존의 노하우가 집약된 현실감 있는 물리 효과, 세련된 그래픽과 아름다운 코스, 국내 유명 골프장 등 실제 현실에서 골프를 치는 것과 같은 리얼함을 담은 게 특징이다.

또 골퍼의 자세, 스윙 속도, 두 발의 위치 등을 판단하는 센서 기술과 공의 궤적, 샷의 속성 등 프로골퍼도 현실감을 느낄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 온네트는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에 이어 '위닝펏'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위닝펏은 스포츠 시뮬레이션에 캐릭터 성장이라는 게임요소를 혼합해 만든 차세대 골프게임이다.

KPGA 투어 선수의 모션을 그대로 게임에 구현했을 뿐 아니라 샷 사운드를 제작하기 위해 브랜드별 클럽을 모두 수집해 현장 녹음을 할 정도로 품질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코스 제작도 전·현직 프로골퍼가 직접 설계해 선수로서 만들고 싶었던 코스가 게임에 잘 반영되도록 했다.

넷마블의 다함게 나이샷 @News1
CJE&M 넷마블도 모바일 골프게임 '다함께 나이샷 for Kakao'를 22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다함께 나이샷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손쉬운 사용법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풍성한 코스튬 아이템, 귀여운 캐디 등 실제 골프와는 다른 만화적인 요소가 많지만오히려 이 점이 사용자들의 흥미를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이처럼 골프 소재 게임들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조만간 이들 게임들의 e스포츠 종목화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골프라는 장르가 최근 급속하게 대중화되고 있는 스포츠인 데다 1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국내 게이머 취향에도 잘 맞는다는 분석이다.

김보성 네오위즈게임즈 사업부장은 "국내 온라인게임 인구는 약 1200만명이고, 골프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게임이 이들 골퍼들의 유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골프게임은 게이머들의 연령을 기존 10대와 20대 중심에서 30·40대로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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