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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 추진

(진안=뉴스1) 김동규 | 2014-07-22 14:50 송고

  이항로 진안군수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에 선정된 가정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진안군 제공)2014.07.22/뉴스1© News1



전북 진안군은
국적취득 후 친정방문 경험이 없는 결혼이주여성을 선정해 가족들과 함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등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7세대를 선정해 항공료와 선물 구입비를 지원한다.

모국방문에는 자녀와 배우자 25명이 동행하며 7~12월 일정에 맞춰 친정을 다녀오게 된다.

진안군은 모국방문에 앞서 22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항로 진안군수와 다문화가족 14여명이 참석해 모국방문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다문화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친정방문에 앞서 사전 준비사항과 일정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항로 군수는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족들에게 그리운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라며 "진안군은 다문화가정의 모국방문 사업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에 선정된 원도희씨(베트남·진안읍)는 “오랜만에 방문하는 고향에서 가족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잠을 설친다”며 “손주들을 손꼽아 기다리는 친정 부모님께 아이들을 품에 안겨 드리는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차다”고 울먹였다.

진안군에는 11개국 245세대 896명의 다문화가정이 생활하고 있다.




kdg2066@news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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