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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요금 인상까지?…"해도해도 너무하네"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7-17 01:44 송고
광역버스 © News1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입석 금지가 1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광역급행버스 기본요금 인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이틀째인 17일,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 줄이 여전히 길게 늘어섰다. 또한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버스는 좌석이 없어 아예 멈추지 않고 통과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곳곳에서 불만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혼잡을 우려한 시민들이 한발 앞서 버스를 타거나 전철을 이용하는 등 수요가 분산돼 우려했던 대란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름휴가 등으로 버스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상황인 만큼 언제든지 '출근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어 중간 정류소에 버스를 추가 배치하기로 하고, 무정차 통과가 많은 정류장을 아예 출발지로 만들거나, 지하철 환승역에 셔틀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이어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요금 인상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버스업체의 운송원가와 수입을 검토해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달 광역급행버스 기본요금을 50% 이상된 3000원(현행 2000원)으로 올려 달라는 요금 조정신청을 낸 바 있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이처럼 요금인상을 요청한 배경은 당초 기본요금이 낮게 책정됐고 낮시간대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 운행할수록 적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기본요금 인상 검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광역버스 입석 금지, 대박 이젠 돈까지 올리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아 정말 헬게이트", "광역버스 입석 금지, 출근하기 너무 힘들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개강하면 난리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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