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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분야, 플라즈마 기술 접목해 융·복합 연구 추진

핵융연, 플라즈마 발생원 기술 중소기업에 이전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4-07-16 02:59 송고 | 2014-07-16 06:21 최종수정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나노융합대전에서 관람객들이 플라즈마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2014.7.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의 지원으로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면)가 추진 중인 '미래선도 플라즈마·농식품 융합기술개발사업'이 융·복합 연구 성과 확산의 첫 삽을 뜬다.
핵융합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센터장 유석재)는 농식품용 플라즈마 장치 성능향상을 위한 플라즈마 발생에 관한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인 워터링크(대표 박진옥)과 ㈜더원(대표 김창환)에 이전하는 기술실시 계약을 지난 9일과 16일 체결했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플라즈마 발생원 설계 및 제작 기술과 플라즈마-농식품 반응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플라즈마(Plasma)는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된 이온화된 기체 상태로 물질의 4번째 상태(고체-액체-기체-플라즈마)로 불리며 이를 활용한 핵융합에너지 연구는 물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각종 산업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와 친환경 농식품 및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 증가로 농식품의 생산·저장·유통에 새로운 기술이 요구되는 가운데 종자 발아, 생장 촉진, 병충해 예방 및 살균과 같은 농식품 생산 및 저장 분야에서 플라즈마 기술의 강점을 접목하는 방식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중소기업으로 이전되는 응용기술은 플라즈마 발생원 국산화 기술로, 농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장창고와 곰팡이균 살균을 위한 시설 하우스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기술 이전을 통해 핵융합연구소는 세계적으로 형성 단계에 있는 농식품 플라즈마 기술 시장을 선점하고, 플라즈마 응용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워터링크 박병인 연구소장은 "플라즈마 응용기술을 통한 제품 성능 향상과 장치의 국산화를 통해 농식품 저장고 제작은 물론, 축산 환경 정화, 식품 공장 제조라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2016년까지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술 이전을 받은 또 다른 기업인 ㈜더원은 시설하우스용 플라즈마 장치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육류, 생선의 표면 살균용 장치 개발을 계획 중으로 2019년까지 150억원 이상의 매출과 2배 이상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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