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일여자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등학교(자공고)로 재지정될 전망이다.

광주시교육청은 9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 상일여고 자공고 지정기간 연장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상일여고는 6개 영역 23개 지표별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80점을 얻어 연장을 신청했다. 자공고 평가 결과 70점 이상을 얻어야만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상일여고는 학생, 학부모 모두 교사의 수업준비 및 열정에 대한 만족도가 90%를 넘었다. 또 학교 구성원 88.7%가 자공고 지정기간 연장을 희망했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 상일여고에 대한 자공고 지정기간 연장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 심의가 통과되면 상일여고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자공고로 연장 운영된다.

교육청은 송원고에 대한 자율형사립학교(자사고) 지정기간 연장 또는 폐지 여부도 이달 말께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광주지역 자사고는 송원고와 숭덕고다. 자공고는 상일여고, 광주고, 광주일고 등이다. 5년마다 이뤄지는 재지정 평가 대상 학교는 올해 송원고와 상일여고다. 숭덕고와 광주고, 광주일고는 내년에 재지정을 위한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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