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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논란 '큰빗이끼벌레' 옥천 보청천에도 서식 '확인'

(충북·세종=뉴스1) 정민택 기자 | 2014-07-08 02:14 송고


만경강에 출현한 큰빗이끼벌레. News1 DB

최근 금강과 낙동간 등에서 발견돼 오염 등 논란이 일고 있는 큰빗이끼벌레가 충북 옥천의 보청천에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군에 따르면 대청호 상류인 청산면의 보청천에서 이 벌레가 서식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청산상수도 취수장이 위치한 청산면 교평리 봉황보를 중심으로 이 벌레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수초 등에서 서식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도 이 지역에서 이 벌레가 발견돼 수질오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군은 취수·정수장을 옮기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위치에서 3.5km 가량 떨어진 하천 상류로 옮기는 이 사업은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최근 무더위 탓에 이 벌레가 급격하게 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큰빗이끼벌레는 겉모습때문에 수질오염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강원대학교 환경연구소 등에서 조사한 결과 실제 독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수질검사 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부에 발생에 따른 실태를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in777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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