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옥전우체국 엄세연 집배원 © News1
영월 녹전우체국 엄세연(34)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 중 길에 쓰러져 있는 70대 여성을 발견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4일 강원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엄 집배원은 2일 오후 12시40분께 영월군 중동면에서 우편물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적한 길가에 쓰러져 있는 박모씨(70대·여)를 발견했다.
엄 집배원은 박씨를 발견한 즉시 119에 신고했고 수소문을 통해 근처에 사는 아들을 찾아 병원으로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엄씨의 도움으로 박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투철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던 엄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에도 녹전우체국 소속 박정인 집배원이 근무 중 농로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집배원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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