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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저격수', 숨죽인 저격수의 긴장감 뒤로 촌로의 여유로움이…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6-26 01:03 송고
23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마을에서 육군 저격수가 인근 야산에서 군병력과 대치 중인 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을 조준하고 있다.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23)은 이날 오후 2시55분께 군 병력과 대치하던 중 자살을 시도했다. 2014.6.23/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후 도주한 임모(23) 병장이 군 병력과 한창 대치중인던 지난 23일 촬영된 이 사진의 제목은 '노인과 저격수'.

임 병장 검거 작전에 투입된 한 저격수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한 마을에서 소총으로 무장 탈영병을 정조준하고 있다. 당시 임 병장은 인근 야산에서 군 병력과 대치중이었다.

과연 스나이퍼가 예상치 못한 곳에 잘 숨은 것일까? 저격수 바로 옆 평상 위에는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한 노인이 앉아 반대쪽 방향을 쳐다보고 있다.

'일촉즉발' 한 순간을 숨죽여 기다리는 저격수의 긴장감 뒤로 한 촌로(村老)의 여유로운 모습이 함께 촬영돼 눈길을 끈다.

당시 임 병장과 군 병력의 팽팽한 대치로 현장에는 취재진의 접근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때문에 해당 사진을 촬영한 <뉴스1> 사진기자는 원거리에서 망원렌즈로 순간을 포착했다.

'노인과 저격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긴박한 순간 군인과 할머니의 대비된 모습이 인상적", "순간포착, 올해의 퓰리처상 감이네", "할머니가 저격수의 후방경계를 해주시네", "할머니와 군인의 안전불감증", "당시 별 일 없어서 다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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