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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개통 또 연기

30일 개통서 9월30일로 3개월 연기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4-06-18 22:50 송고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열린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승식에서 무인자동운전 자기부상시스템을 갖춘 자기부상열차가 공개되고 있다.오는 7월 개통을 앞둔 자기부상열차는 100%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자기부상열차의 상용화는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2014.5.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개통이 또 연기됐다.
19일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이달 말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건설을 맡은 기관과 운영을 맡은 기관이 안전성 부분에서 의견을 달리해 개통이 9월30일로 연기됐다.

인천국제공항역~용유역(6.1㎞, 6개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지난해 6월 개통하려다 1년을 연기, 차량 등 결함개선 및 보수기간을 거치는 등 진통을 겪은바 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단은 당초 차량 성능시험 및 시설물 검증시험을 완료하고 영업시험 운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운영기관으로부터 개통 후 고장발생률 최소화하고 영업시험운영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기술시험 운전에 대한 추가 요청을 받음에 따라 사업단은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사업단은 17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 등에 영종 자기부상철도 개통일을 이달말에서 9월30일로 3개월 연기한다는 공문을 보내, 사실상 개통이 연기가 확정됐다.

사업을 주관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도시철도공단 등은 자기부상철도가 시범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범사업이고 처음으로 순수 국내기술을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범 운영기간을 거치면서 완벽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설을 운영해야 하는 인천시, 인천공항공사 등은 열차운행시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장점검에서 지적된 미비점들은 운행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대한 점검 및 개선을 마무리해 기간 내 개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자기부상열차가 성공적으로 개통되려면 안전성이 반드시 담보돼야 한다”며 “종합시험운행 결과 안전운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경우에 개통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jjujul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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